항상 혼자 루어 낚시를 다니다가
요근래 너무 많은 꽝을 치고
루어를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하던중
이제 갖 루어에 입문한 친구들이 자꾸 가자고 졸라서
장척지로 출발했습니다.
구마고속도로 영산 IC를 내리고 조금 이동하니 바로 나오더군요!!
대구에선 1시간 or 1시간 20분 정도 거리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농구 골대가 보이는데 이 농구 골대 있는데 주차를 하면 된다!!!
라는 지인의 말을 되새기면서 갔떠니.. 농구 골대 아래 왠놈의 차가....
꽉 차 있더군요...
이거 이거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인트 라더니... 사람이 이렇게 와있을줄이야!!
우리가 낚시할 포인트가 없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감으로 둑방에 올라섰더니...
군대 군대 루어꾼들이 보일뿐 그 많은 차들의 주인은 어디로 간거죠??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바로 옆에 교회가 있어 일요일이였던 어제 교인들의 차였습니다)
일단은 수초가 많았구요.
초반부터 스피너베이트로 바닥을 지졌습니다.
시원하게 스피너 베이트로 한마리 낚아 올림니다...
표준 싸이즈의 준수한 배스군요 ^^
뭐 이 한마리 외엔 없지만.. 그래도 몇번의 입질도 있었고
그동안 입질도 없이 꽝만 치던 저의 슬럼프를 이놈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사진 찍고 놓아 주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놈이 두명더 있는데
사이좋게 한명당 1마리 씩 총 3마리를 잡고 여러번의 입질을 뒤로 하고
짬낚시를 마쳤습니다.
저 스피너 베이트 하나 날려먹고요 ㅠ.ㅠ 쥘쥘
이것은 보너스로 친구놈 사진 ^^
이것 또한 제 스피너 베이트를 빌려줬더니 바로 낚아 올리는군요!!!
그날따라 장척지엔 스피너 베이트가 잘 먹혔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 한명은 노싱커로 잡았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그놈 핸드폰에 있네요 ㅋㅋㅋ
p.s : 디카를 준비 못해서 사진이 별로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급한대로 제 디카와 같은 화소를 자랑하는 500만 화소 옴니아2를 이용하였더니
그래도 그럭저럭 사진이 나오네요 ^^
여튼 슬럼프 탈출만으로도 의미 있는 이번 짬낚시 조행기를 마칩니다 꾸벅.